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3-03 1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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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
SK는 3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가운데 어린이를 구호할 성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 SK 로고.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첫 사례다.
SK는 유니세프(UNICEF) 폴란드 지부에 성금을 전달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2일 기준 인접국으로 탈출한 우크라이나 난민은 100만 명을 넘는데 이 가운데 45만4천 명이 폴란드에 몰렸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1년 10월부터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3억4천만㎡ 규모의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등 SK그룹은 동유럽 지역에 2차전지와 분리막 소재 생산공장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SK그룹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행복얼라이언스 등 안전망(세이프티넷)구축 차원에서 어린이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가치 추구 활동을 해 왔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위원장은 "SK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적 재난 극복을 위한 안전망 구축 등에 앞장서 왔다"며 "SK의 사회적 가치 추구 철학에 따라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구호 및 인도적 지원에 즉각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