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조명과 TV부문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하지만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모바일부문의 기여도는 줄었다.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에 매출 2346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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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조명과 TV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계 LED업황이 장기적 침체에 빠진 점을 고려할 때 서울반도체의 실적개선은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스마트폰시장의 침체로 모바일부문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대형 스마트폰업체의 백라이트 공급사로 선정되며 모바일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하며 실적이 이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0%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