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아이폰14 7년 만에 '풀체인지' 전망, LG이노텍 부품가격 상승에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2-21 10:1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4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꾸며 고가부품 수요를 늘려 LG이노텍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출시를 앞둔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기와 자율주행차 ‘애플카’에도 LG이노텍 부품이 대거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4 7년 만에 '풀체인지' 전망, LG이노텍 부품가격 상승에 수혜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LG이노텍 기업가치는 현재 저평가되고 있는 상태”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우선 내년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14에 고가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4는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 디자인 변경인 ‘풀체인지’가 이뤄지는 모델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이폰 디자인이 바뀌면 그만큼 새로운 부품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부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앞으로 애플에서 내놓을 메타버스 기기와 자율주행 전기차에도 광학부품과 전장부품 등을 공급해 실적 증가에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글로벌 자동차업체 20곳 이상에 레이더와 통신모듈, 카메라, 모터센서 등 전장부품 공급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보유했고 글로벌 자동차업체에서 양산성도 검증받았다”며 “내년부터 전장부품사업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이 이르면 내년부터 고부가 부품인 FCBGA기판사업에 새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현재 주가는 애플 메타버스 기기와 자율주행차, FCBGA기판 등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