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12-14 1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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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항공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무착륙 학습비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2021년 한 해 동안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은 37개 학교에서 모두 4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학생이 기내서비스 체험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5월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중단된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을 통해 교육과 여행,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무착륙 학습비행을 시작했다.
무착륙 학습비행은 △에어부산 훈련시설 견학 및 체험 △항공사 직무 소개 △한반도 국토순례 비행 등으로 구성됐다.
에어부산은 무착륙 학습비행이 인기를 끈 이유로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항공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옥 안의 교육 시설을 활용한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교육 △무착륙 비행으로 구성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구성 △코로나19 시대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새로운 체험학습 등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무착륙 학습비행 운항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직원들도 성취감이 크다”며 “특히 이번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을 통해 4천여 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미래 항공인에 대한 꿈을 심어주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