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디즈니플러스와 제휴 성사에 자신감을 보였다.

황 사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력대화’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즈니플러스 한국 서비스 론칭날짜가 얼마 안 남아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대표 황현식 “디즈니플러스와 막판 협상, 잘 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황 사장은 다만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계속 협상을 진행하면서 조율하고 있는데 협상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콘텐츠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다. 11월 중순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황 사장은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MHz)폭 추가 할당문제와 관련해 “LG유플러스가 현재 수도권에서 8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으로 상당히 좋은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20메가헤르츠 대역이 추가로 할당되면) 전국적으로 더 좋은 5G 속도를 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7월8일 과기정통부에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폭을 추가로 할당해달라고 신청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추가로 신청한 20메가헤르츠 폭은 5G주파수대역 경매대상이 아니었고 10월로 예정된 농어촌지역 5G서비스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주파수대역 추가 할당이 꼭 필요하다고 신청이유를 설명했다.

이동통신3사는 앞서 2018년 6월 경매를 통해 각각 5G주파수대역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KT는 당시 각각 1조2185억 원, 9680억 원을 들여 100메가헤르츠 대역폭을 할당받았다. LG유플러스는 8095억 원을 내고 80메가헤르츠 대역폭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