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홍원 국민의힘 대통령선거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의혹 제기에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그런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초에 윤 전 총장과 만난 일을 두고 “대통령선거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이 국가 원로를 찾아다니는 중에 오겠다고 하는데 그걸 거절할 사람이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정 위원장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 가운데 한 사람을 지지할 것’이라고 한 말을 놓고 “절대 어떤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한 얘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사람이 야권 후보로 나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각자의 장단점을 일일이 얘기했다”며 “기사를 보면 내 취지가 이해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등 경선규칙을 고치려 한다는 일각의 의심을 두고 “어떤 방안도 성안되거나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확정안이 되려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경선준비위원회는 그렇게 못했다. 결국 선관위가 최종 확정을 하거나 최고위에서 의결을 거쳐야만 확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