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사내 안전문화를 강화한다.

현대건설기계는 1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실시된 산업안전기사 필기시험에 임원과 부서장 47명이 응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 사내 안전전문가 육성 나서, "안전교육 받아야 승진"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이들은 모두 생산, 품질, 개발, 필드 A/S 담당자 등이 속한 조직의 관리감독자들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들의 응시를 위해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수험서 등을 지원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기계는 안전관리 자격 보유자 확대를 위해 현장소속 팀장과 부팀장을 대상으로 사내교육과 멘토링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육성된 사내 안전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안전사고 방지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이와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법 △성희롱·성폭력 예방 △안전 등 4개 과목 교육을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했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람은 승진과 직책 보임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이는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5월 사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영 사장은 4월 모든 직원에게 보내는 경영현황 설명회 영상에서 "안전이 무너지면 회사가 무너진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경영에 임해 왔다"며 "모든 전략과 계획들은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야 의미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 사소한 부분부터 신경써 나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