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19일 10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뱅크가 상장되면 공모가 밴드 중위 기준 지분법 매각이익이 5천억 원가량 반영될 전망이며 이 때 연간이익은 1조3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는 2021년 순이익 1조3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54.7%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6월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8월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상장 후 27.26%)의 가치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뒤 다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지분가치는 공모가가 아니라 카카오뱅크가 확연한 차별화 영역을 증명할 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2조3430억 원, 영업이익 1조1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순영업수익은 28.7%, 영업이익은 38.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