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가 해마다 최고경영자의 성과를 평가한다.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5월 이사회를 열고 인사·보상위원회에 대표이사 평가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이사회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 성과 평가하는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

▲ 박정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SK하이닉스 인사·보상위원회는 이사회 내에 설치된 소위원회로 이사들의 보수 한도를 결정하고 임원들의 보상 및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을 의결하는 기구다.

그동안 SK하이닉스 인사·보상위원회는 대표이사의 보수한도나 주식매수선택권 등을 제한적으로 심의해왔다.

앞으로는 해마다 최고경영자의 핵심 성과지표를 심의하고 평가해 이를 근거로 최고경영자의 보상 수준까지 결정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경영진의 성과를 직접 평가하고 보상할 수 있는 권한을 이사회에 부여했다”며 “회사 경영을 관리 감독하는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