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법인이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넥슨코리아는 넥슨 일본 법인이 평균단가 5만8226달러로 비트코인 1717개를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매수금액은 넥슨 일본 법인이 보유한 전체 현금·현금성 자산의 2%에 못미치는 규모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면서 현금성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투자를 위한 현금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넥슨 지주회사 NXC는 2016년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이어 2018년 유럽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도 투자했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2020년 금융거래 플랫폼회사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퀴스는 가상화폐 등의 금융자산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