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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우영웅 신한금융투자 IB그룹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최진명 한솔씨앤피 대표, 김성현 KB투자증권 부사장, 김홍철 코스닥협회 상무. |
올해 코스닥에 처음으로 입성하는 한솔씨앤피가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솔씨앤피 주가는 27일 1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격인 1만8950원에 비하면 3.43%, 공모가격인 1만3천 원에 비하면 50.76%나 높은 가격이다.
한솔씨앤피가 상장 첫날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오갔다.
한솔씨앤피는 19~20일 공모청약에서 789.8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시초가격이 높게 형성된 이유다.
개장 초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만4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공모가격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솔씨앤피 주가는 장중 한때 1만7500원까지 떨어지며 시초가격 대비 7.65%나 하락했다.
장 마감 직전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반전에 성공했다. 한솔씨앤피 주가는 상장 첫날 거의 40%에 이르는 등락폭을 나타내면서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한솔씨앤피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IT기기에 적용되는 코팅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46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
한솔씨앤피 지분은 한솔케미칼이 57.80%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한솔씨앤피 상장으로 270억 원 가량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한솔케미칼이 보유한 한솔씨앤피 지분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392억 원에 이른다. 한솔씨앤피 지분의 장부가치는 125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