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연산방식을 사용해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해결한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전기, 자기, 열, 유체 등과 관련한 물리적 현상과 시스템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큐앤코는 향후 3년 동안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연구 성과는 산업계의 다중 물리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된다.
LG전자는 미래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디지털 전환,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양자컴퓨팅은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기술이고 잠재력도 상당하다"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큐앤코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응용 연구를 추진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