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CJE&M이 매출 1조349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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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양 연구원은 CJE&M이 방송 콘텐츠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CJE&M이 1월부터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최근 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응답하라1988’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CJE&M은 치즈인더트랩의 광고단가를 높여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치즈인더트랩이 중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박해진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다.
양 연구원은 CJE&M이 올해 영화와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도 개척할 것으로 내다봤다.
CJE&M은 올해 중국에서 ‘평안도’와 ‘써니’ 등 4편의 영화를 개봉해 하반기에 좋은 흥행 성적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
CJE&M이 35%의 지분을 보유한 게임회사 넷마블게임즈도 올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E&M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60억 원을 거둬 시장 기대치(239억 원)보다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CJE&M이 응답하라1988의 흥행으로 방송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며 “CJE&M은 영화 부문에서도 ‘검은 사제들’과 ‘히말라야’가 모두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일부 비흥행작의 손실분을 만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