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CS) 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를 두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25일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일을 두고 대책을 논의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개최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정기회의를 오전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정보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합참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를 분석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5일 오전 7시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라고 발표했다고 NHK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 맞다면 북한은 2020년 3월29일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