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3-22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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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3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65세 이상 입원 및 입소자와 종사자 등 37만6724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다.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요양병원에서는 23일부터 상근 의사가 예진한 후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에서는 30일부터 보건소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며 만65세 미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 및 입소자, 종사자들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왔다.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 일부 해외국가에서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추진단은 만65세 이상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분기에는 일반 6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본격적으로 접종한다. 4월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364만여 명에게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3월 말부터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이들 고령층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하기 어려운 만큼 백신 접종 대상의 사전등록과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6월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