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봄을 맞아 청춘들의 글귀를 공모한다.
교보생명은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월 말까지 ‘2021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교보생명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월 말까지 ‘2021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생명> |
교보생명은 청춘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1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전봉건 시인의 시 ‘사랑’으로 봄옷을 갈아입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내 일처럼 함께 아파하고 진심을 다해 격려하는 사랑의 힘을 발휘해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3천 자 이내의 글로 표현하면 된다.
3월31일까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 원과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소통이 일상인 시대가 되며 젊은 세대들이 직접 글을 쓰고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며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천천히 음미하며 평소 생각을 써내려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