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주사기 양산에서 삼성그룹의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전라북도 군산시 풍림파마텍을 방문한 자리에서 “풍림파마텍의 혁신성과 뒤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의 상생 협력이 있었다”며 “(삼성그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에 아주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북 군산시 풍림파마텍에서 일반 주사기와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비교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지원 덕분에 우수한 제품이 양산될 수 있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최소잔여형(LSC) 주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먼저 예측했고 풍림파마텍의 기술력을 인정해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등 삼성그룹이 전방위적 협력으로 우수한 제품의 양산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도움이 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될 최소잔여형(LSD) 주사기를 생산한다.
풍림파마텍을 비롯해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등도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이른바 ‘쥐어짜기 주사기’로 주사기에 남는 백신 낭비를 없애 접종 대상자를 늘리게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통해 풍림파마텍이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양산시기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광주 협력사를 통해 금형 제작과 시제품을 생산하고 풍림파마텍의 주사기 자동조립설비 제작 등을 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