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씨젠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씨젠 주가는 21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씨젠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지역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12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10월과 11월 씨젠의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이미 3분기 수출금액을 뛰어넘었는데 1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선 연구원은 "장비 매출 증가가 시약 매출 증가로 연결된다는 점이 씨젠만의 경쟁력이다"며 "씨젠 진단키트와 장비 사이의 잠김효과가 씨젠의 수출을 성장시켰다"고 분석했다.
씨젠의 진단키트는 장비와 연동되기 때문에 씨젠의 유전자 증폭장비를 구축한 검사기관에서는 씨젠의 진단키트를 사용하게 된다.
선 연구원은 씨젠이 새로 타액 진단검사 키트를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점 역시 씨젠의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55억 원, 영업이익 916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2.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