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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고 우아한' 제네시스 EQ900, 어떤 기술 적용됐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2-09 15: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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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중하고 우아한' 제네시스 EQ900, 어떤 기술 적용됐나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중하고 깊이있는 우아함.‘


현대자동차가 9일 공개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세단 EQ900의 디자인 콘셉트다.


EQ900에 현대차의 디자인 역량과 기술적 역량이 집결됐다.


◆ EQ900의 디자인


EQ900의 외관은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전면부 ▲후륜구동 기반의 구조와 비례를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오버행으로 구현한 측면부 ▲세로 형태의 날렵한 리어콤비램프로 마무리한 후면부로 구성됐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돼 넓은 실내공간 ▲최상급의 천연가죽 및 리얼우드 ▲차별화된 컬러 등으로 감성을 만족하는 요소들을 채우는 데 주력했다고 제네시스는 자신했다.


천연 가죽시트에 적용된 최고급 소재는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 브랜드 '파수비오(PASUBIO)'와 협업해 개발했다.


EQ900은 전장 5205mm, 전폭 1915mm, 전고 1495mm의 차체크기를 갖췄다. 특히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115mm 늘어난 3160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 인간 공학적 설계


EQ900의 실내공간은 인간 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구현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EQ900은 주행중 운전자의 시선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단순화해 연관된 기능끼리 통합했고 스티어링휠의 모든 스위치는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 배치했다.


EQ900에는 의학적 검증을 거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EQ900 개발진과 서울대 의대가 산학합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의 자세에 맞춰 변경해 주는 시스템이다.


EQ900의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신형 항공기의 1등석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다.


국산차 최초로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을 탑재해 도로를 연결하는 부위나 파손도로와 같은 둔턱을 지날 때 발생하는 타이어 공명음을 최대 5dB까지 개선해 정숙성을 개선했다.

  '정중하고 우아한' 제네시스 EQ900, 어떤 기술 적용됐나  
▲ 9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에서 초청된 내빈들이 공개된 제네시스 EQ900을 살피고 있다.

◆ 강한 차체


EQ900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51.7%로 확대했다. 기존 모델이 16.3%인 점을 놓고 보면 3배 이상 향상됐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7m→200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19개 탑재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적용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및 굽힘 강성을 기존보다 181% 향상했다.


제네시스 측은 “EQ900은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안전시험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Q900에 충돌의 심각성과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9개의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이 적용됐다.


EQ900은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도입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사고예방은 물론이고 운전자의 피로도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간 거리 및 차선유지,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기능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을 국산차 최초 도입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앞좌석 프리액티브 시트벨트 등 최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 주행 성능


EQ900은 ▲람다 3.8 V6 GDi ▲람다 3.3 V6 터보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제네시스가 EQ900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람다 3.3 터보 GDi에는 트윈 터보 시스템이 적용돼 실주행 때 5.0 GDi 엔진 수준의 가속감을 구현하면서도 3.8 GDi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성을 보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은 기존 쇼퍼드리븐 카(전담기사가 주로 운전하는 차)로만 각광받았던 초대형 세단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오너가 직접 운전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최고급 세단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EQ900에 탑재된 람다 3.3 터보 GDi는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기준으로 복합연비는 리터당 8.5km다.(2WD, 18인치 타이어 기준/기존 연비측정 기준시 리터당 8.9km)


람다 3.8 GDi는 최고출력 315마력(ps), 최대토크 40.5kg·m, 복합연비 리터당 8.7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기존 연비측정 기준시 리터당 9.1km)의 엔진 성능을 갖췄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8기통 엔진 가운데 최대 배기량(5038cc)을 갖춘 타우 5.0 GDi는 최고출력 425마력(ps), 최대토크 53.0kg·m, 복합연비 리터당 7.3km(AWD, 19인치 타이어 기준/기존 연비측정 기준시 리터당 7.8km)다.


EQ900에는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변속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고객 선택폭 넓혀


EQ900은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의 경우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또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 우드 5종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모두 72개의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EQ900의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1억700만 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1억1100만 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 원이다.


제네시스는 EQ900 고객만을 위한 VIP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G(Honors G)'도 운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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