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두고 ‘희대의 사기집단’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지역경제와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화폐를 옹호했다고 국민의힘이 나를 희대의 포퓰리스트라고 비방했다”며 '이재명이 희대의 포퓰리스트라면 국민의힘은 사기집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을 사기집단으로 규정한 이유로 ‘짝퉁기본소득’과 전국민 기초연금 공약 ‘말바꾸기’를 꼽았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보다 더 진보적 의제인 기본소득을 제1정책으로 채택한 뒤 하위소득자에만 지급하는 짝퉁기본소득으로 만든 국민의힘은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나, 선거공약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낯 뜨거운 소리를 하면서 65세 이상 전국민 기초연금을 주장해 표를 빼앗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하위소득계층에게만 지급한 것은 포퓰리스트를 넘어 사기”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아무리 합리적 보수로 분식해도 내로남불 국민배신의 부패수구 DNA는 감춰지지 않는 모양”이라며 게시글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