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등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 골드만삭스 분석을 인용해 "최근 증시 조정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회복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미국 증시 S&P500지수 목표치를 360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 증시가 현재보다 약 6% 오를 수 있는 상승여력을 갖췄다고 본 것이다.
15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340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가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재들이 남아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경제활동 재개는 계속 진행중"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이른 시일에 개발되면 미국 증시 S&P500지수는 내년 중반 약 38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며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6% 수준으로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국내총생산 증가율 평균 전망치는 3.9%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진전이 계속 등장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