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이 H2O펀드 환매중단 조치와 관련해 사모펀드 부실사고가 아니라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해명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H2O자산운용이 8월28일 8개 펀드의 설정 및 환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브이아이자산운용 "H2O펀드 환매중단은 펀드 부실과 무관한 조치"

▲ 브이아이자산운용 로고.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와 무관하게 해당 자산을 신속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펀드 자산의 부실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9월 초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의 멀티본드 펀드 등을 투자자산으로 하는 '브이아이H2O멀티본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판매사에 알렸다. 펀드 자산규모는 1천억 원 정도다.

국내에서 H2O자산운용의 역외펀드를 상품에 담은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등 2곳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만 H2O펀드의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