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사업부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사업부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삼성증권 등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사업부 매각을 추진해왔다.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사업부의 예상 매각금액은 약 1조 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사업부와 기내면세점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이사회 결과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자 전체 임원의 임금반납과 직원 70% 가량의 휴직을 실시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매각을 진행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1587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