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힙합 음반회사를 인수하며 음악사업에서 장르 다변화에 나섰다.
CJE&M은 16일 힙합 전문 음반회사인 '하이라이트레코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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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CJE&M은 이 회사를 통해 향후 공연문화 사업과 연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안석준 CJ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음악적 장르가 한정된 국내 음악 시장에 다양한 음악이 통용되고 인정받는 장르 다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하이라이트레코즈와 같은 실력 있는 힙합 음반회사가 향후 국내 음악시장의 음악적 다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E&M은 최근 힙합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의 TV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시장에서 힙합을 대세로 이끌고 있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방송을 탄 힙합 음원들은 발표 즉시 국내 음악차트 상위에 오르는 등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하이라이트레코즈가 비주류 힙합 음악시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점도 CJE&M의 인수 결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레코즈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팔로알토’가 대표 뮤지션으로 소속돼 있으며 이밖에 비프리, 허클베리피, 레디 등 실력있는 힙합 가수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레코즈 관계자는 “힙합 장르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의 방안으로 기업 인수 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