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가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4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기본급 동결안, 노조 찬반투표 통과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2일 26차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호봉 승호를 반영해 기본급을 2만3070원(1.1%)만 인상해 사실상 기본급을 동결하되 수당 3만 원 인상, 격려금 250%를 지급, 협상타결 축하금으로 추석 때 130만 원과 추후 10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삼성중공업에 이어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유일하게 올해 임금협상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3일 32차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추석 연휴를 보내고 10월2일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