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업체 메이주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갤럭시S6과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것과 똑같은 자체 개발 AP(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7420’을 공급했다.

24일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가 메이주의 신제품 ‘프로5’의 상세정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AP '엑시노스7420' 중국 메이주 신제품에 공급  
▲ 메이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프로5'.
프로5는 5.7인치의 풀HD급 화면과 4K급 고화질동영상 촬영이 지원되는 2100만 화소 카메라, 소니의 고성능 카메라센서와 3기가 또는 4기가의 램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성능의 제품이다.

프로5는 충전 단자로 USB-C 규격을 사용하며 30 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65%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기술도 적용했다.

프로5는 삼성전자 이외 제품으로는 최초로 삼성전자가 자체설계한 고성능 AP 엑시노스742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엑시노스 제품의 외부 공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라 프리미엄 AP제품을 메이주에 납품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7420을 갤럭시S6과 S6엣지, S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 프리미엄 신제품에 탑재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메이주의 프로5는 성능 측정 실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엑시노스7420에 더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주의 프로5는 10월12일 중국에 출시되며 3기가 램을 탑재한 모델이 52만 원, 4기가 모델이 57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