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환자 3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원스톱 진료 모습. <분당제생병원> |
이에 따라 병원측은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조치에 돌입했다.
경기도에서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대규모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당제생병원은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폐렴 증상을 보인 77세 암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해 입원환자와 의료진 포함 모두 8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되는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도 마련되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