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GS그룹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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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 회장이 28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신규 채용 인력을 늘리고 임금피크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GS그룹이 30일 밝혔다.
허 회장은 “젊은 인재가 지속해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한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E&R 등 대부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또 올해 하반기에 1900명을 채용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지난해 3200명에서 올해 3600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신규 채용인원에는 고졸 대졸 인턴 근무자 1천 명 가운데 2~6개월 동안 근무한 뒤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GS그룹은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산학협력실습 등 사회맞춤형 과정을 통해 약 800명에게 교육기회도 제공하려 한다.
GS칼텍스는 산학협력 대학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정규 과정을 확대 강화한다. 기업의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고 주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화학공학을 전공한 선배 직원의 멘토링도 제공한다.
GS리테일도 유통업에 적합한 전문대 출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협약을 한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 동안 실습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