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하반기에도 삼성전기의 사업조직 개편을 계속 추진한다.
이윤태 사장은 1일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삼성전기의 추가적 구조조정은 3분기 정도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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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이 사장은 최근 HDD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 HDD모터사업 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운영해 왔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을 중단하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은 HDD모터사업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아직 어떤 사업부문을 구조조정할 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업정리 시기와 방식은 HDD사업부문 철수작업 진행과정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HDD사업을 정리하며 해외와 국내 사업장 임직원의 경우 가능한 인력 재배치로 감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HDD사업부 철수발표 당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부 재배치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전기는 신청자에 한해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태국법인의 인력들에 대해 고용승계와 인력감축 방안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국내인력들은 감축없이 전원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