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일부 계열사 대표의 인사를 실시했다.

CJ그룹은 강석희 CJ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CJ헬스케어 대표이사에, 김일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을 CJ오쇼핑 대표이사에 각각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CJ헬스케어 대표에 강석희, CJ오쇼핑 대표에 김일천 선임  
▲ 강석희 CJ헬스케어 신임대표(왼쪽)와 김일천 CJ오쇼핑 신임대표
변동식 CJ오쇼핑 대표는 지주사인 CJ의 경영지원총괄을 맡게 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강 신임 대표는 CJ의 제약사업 초기부터 현장에서 성장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CJ헬스케어의 도약을 위한 적임자로 꼽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CJ미디어, CJCGV, CJE&M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거치며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혼자 CJ헬스케어를 이끌어온 곽달원 대표는 영업대표 겸 공동대표를 맡아 강 대표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에서 지난해 4월 독립법인으로 공식출범했다.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해외비중 30%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강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CJ 경영지원총괄은 CJ오쇼핑의 변동식 대표가 맡게 됐다.

CJ오쇼핑의 새 대표이사에 CJ오쇼핑 김일천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승진해 선임됐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을 거쳐 2002년 CJ오쇼핑 상무로 영입됐다. 그는 CJCGV와 CJ푸드빌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내수와 글로벌시장에 대한 균형잡힌 감각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CJ오쇼핑의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