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발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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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 |
권문식 부회장은 올해 62세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아헨공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권 부회장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현대캐피코, 현대오트론 등 현대차그룹의 전장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권 부회장은 2012년 10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불과 1년 만인 2013년 11월 미국에서 대량 리콜사태가 일어나 연구개발본부장에서 전격 경질됐다.
권 부회장은 그 뒤 3개월 만에 다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으로 돌아오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연구개발 투자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제품 경쟁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은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의 조직체제는 바뀌지 않는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양웅철 부회장이 연구개발본부 총괄을 맡는다.
권문식 부회장은 연구개발본부장 직함을 유지하며 주로 인사, 기획 등 관리부문에 집중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