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극장에서 진행된 ‘엑스박스 E3 2019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엑스클라우드를 10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리밍 게임서비스 '엑스클라우드' 10월 출시

▲ 필 스펜서 엑스박스팀 헤드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된 ‘엑스박스 E3 2019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엑스박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는 게임을 사용자의 기기에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높은 사양의 기기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클라우드’와 ‘콘솔 스트리밍’ 두 가지 방식으로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스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저장해 조종하고 결과물인 화면과 소리만 사용자의 기기로 조각내어 전송하는 방식의 스트리밍 게임서비스다.

콘솔 스트리밍은 게임조종기인 엑스박스원을 활용해 모바일장치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이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팀 헤드는 "10월부터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프로젝트 스칼렛’도 공개하며 엑스박스원보다 4배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보유한 후속 게임조종기를 2020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로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게임 구독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PC에서 체험할 수 있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PC용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윈도우10 PC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엑스박스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데 가격은 한 달에 1만1800원이다.

‘게임패스 얼티밋’도 판매한다. 게임패스 얼티밋은 구독모델인 엑스박스원 게임패스와 여러 개의 엑스박스기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를 합친 PC용 이용권이다. 가격은 한 달에 1만6700원이며 첫 달은 1천 원에 체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