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컴투스의 유무상증자로 1900억 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송 대표는 이 돈으로 게임회사 인수와 게임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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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컴투스는 22일 전략적 투자 확대를 위해 1900억 원 규모의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유상증자로 총 발행주식의 약 16%에 해당하는 기명식보통주 161만 주(액면가액 500원)를 모집가액 11만8천 원으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컴투스는 그뒤 무상증자로 기존주주와 유상증자 참여 주주 모두에게 10%인 약 117만주를 추가교부한다.
송 대표는 이번 유무상증자를 통한 확보한 자금으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컴투스는 1900억 원 가운데 국내외 게임회사 인수와 투자에 1200억 원 정도, 자체 모바일게임 개발에 300억 원, 글로벌 마케팅 운영 자금에 150억 원 정도를 쓴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국내외 게임회사 인수와 성공 가능성이 큰 게임 지적재산권(IP) 확보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컴투스는 또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을 넘어서는 대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여러 장르의 게임 개발하는데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컴투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외 자회사와 지사 설립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게임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자체 개발력, 해외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 등을 확보한 경쟁력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앞선 역량과 전략적 투자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