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탄탄한 국내 철근 수요와 일회성 비용의 해소로 2019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제강 목표주가 높아져, 국내 철근 수요 탄탄해

▲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대한제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82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대한제강 주가는 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철근 철스크랩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개선과 일회성 비용 해소로 2019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이익 증가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대한제강의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제강은 원자재인 철스크랩과 합금철을 구매해 가공절차를 거쳐 철근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2019년 국내 철근 수요는 1천만 톤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1150만 톤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상당히 안정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강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보다 수익성을 늘리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한제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3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