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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선, 하나캐피탈 자동차금융 앞세워 동남아 개척 잰걸음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1-15 1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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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시장에서 흑자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자동차금융시장에 진출한다. 

15일 하나캐피탈에 따르면 윤 사장은 상반기에 미얀마 실사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사업을 확장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68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규선</a>, 하나캐피탈 자동차금융 앞세워 동남아 개척 잰걸음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윤 사장은 신년사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미얀마,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상반기에 미얀마 현지상황을 살펴보는 등 실사작업을 할 것이며 실사가 완료된 뒤 진출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윤 사장의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는 굳건하다”고 말했다. 

윤 사장이 글로벌사업 확대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법인이 흑자 전환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데 기반한다.

2015년 6월 설립된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8년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협업, 현지 맞춤경영,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이 흑자 전환을 이뤄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하나캐피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인도네시아 법인을 운영하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사업을 확대해 국내 캐피탈 업황 악화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캐피탈은 2004년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된 뒤 자동차 금융부문에서 수입차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금융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은행과 카드사가 자동차 할부금융을 강화하면서 캐피탈사의 자동차 금융 점유율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윤 사장이 이번에 진출을 추진하는 미얀마는 국내 금융사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 저렴한 인건비 등에 힘입어 해마다 7%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얀마의 2019년 경제성장률을 6.4%로 전망했다. 

미얀마는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국내 금융사들이 진출하기 좋은 국가로 꼽혀왔다. 

윤 사장은 미얀마에 진출해 자동차금융상품을 주력으로 내놓기로 했다. 

국내 캐피탈사 가운데 IBK캐피탈, BNK캐피탈이 미얀마에 진출해 있지만 모두 소액대출을 내세우고 있어 사실상 자동차금융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금융회사는 하나캐피탈이 처음이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214억 달러를 들여 남북 고속도로 36개, 동서 고속도로 45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미얀마 국민들의 자동차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의 본업은 자동차금융”이라며 “하나캐피탈은 미얀마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앞으로 진출할 해외시장에서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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