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활용해 질환 발병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건강검진 정보를 토대로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3년 내 발병률을 알려주고 해당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인 ‘평생튼튼라이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교보생명의 '평생튼튼라이프' 상품 이미지. |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질환 예측 알고리즘으로 질환 발병률을 예측해 고객의 장기적 건강관리를 돕고 보장분석 시스템과 연동해 본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보험상품을 안내해준다.
개인별 질환 발병률을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보험을 맞춤 설계할 수 있으며 고객의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교보생명은 예상했다.
‘평생튼튼라이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행하는 ‘인슈어테크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교보생명이 지난해 5월부터 디지털 헬스케어(라이프시맨틱스), 블록체인(아이콘루프) 등 인슈어테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교보생명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사전 검진을 통해 받은 건강검진 정보를 넣으면 된다.
건강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당뇨, 심혈관질환 등 질환 예측 결과가 수치로 표시되며 담당 설계사가 보장분석을 통해 필요한 보장내역과 적절한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등 종합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위험인자별·연령별로 적합한 맞춤형 식이요법, 운동처방 등 건강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각종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교보생명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평생튼튼라이프’를 시범 운영한 뒤 안정화 단계를 거쳐 하반기에 교보생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보장 분석과 블록체인 인증,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인슈어테크의 좋은 사례”라며 “평생튼튼라이프를 통해 장기적 건강관리는 물론 합리적으로 보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