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홈엔터테인먼트 플랫폼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구글 크롬캐스트에서 스마트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 서비스를 시작했다.
|
|
|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
17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가 에브리싱 앱의 구글 크롬캐스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구글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의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스트리밍 기기다. TV의 USB포트에 꽂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지원하는 앱을 실행하면 TV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6월 스마트 노래방 앱인 에브리싱을 출시했는데 앞으로 구글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TV에서도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에브리싱 앱을 실행하면 2만4천여 곡의 K-POP 등을 가정의 TV를 이용해 노래방에서처럼 즐길 수 있다.
기존 노래방 기기들처럼 반주와 자막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녹음과 녹화 기능이 들어 있어 이를 이용해 오디션 참가나 SNS 공유도 할 수 있다.
에브리싱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약 300만 건이 다운로드 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수만 회장은 SM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다양한 수익구조와 콘텐츠 개발을 꾀하고 있다. 에브리싱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K-POP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업모델로 평가받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에브리싱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에브리싱의 일본 론칭 당시 “단순한 콘텐츠 제공이 아닌 콘텐츠와 플랫폼을 융합한 새로운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브리싱'이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성공하고 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생활 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브리싱은 지난 2월부터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최신곡과 인기곡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더 많은 국가들에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