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웅섭, 금감원 팀장도 물갈이 세대교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3-03 17:1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 팀장급 인사를 실시하면서 상업고등학교 출신 여성 팀장을 발탁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 팀장급 인사 195명을 신규 임명하면서 최옥순 자산운용검사국 수석검사역을 신임 소비자보호총괄국 원스톱서비스팀장에 임명했다.

  진웅섭, 금감원 팀장도 물갈이 세대교체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원스톱서비스팀은 금융감독원 1층에서 민원인들을 직접 상대하는 금융감독원의 얼굴”이라며 “최 팀장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갖춰 친절함과 업무지식 외에 악성민원 등 거친 일도 대처해야 하는 원스톱서비스팀에 적임자”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원스톱서비스팀이 금융감독원의 얼굴인 만큼 친절한 응대를 기본으로 갖추고 민원인의 고충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끝까지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원스톱서비스팀의 첫 여성 팀장이기도 하다. 최 팀장은 공모를 거친 이번 인사에서 10대1이 넘는 경쟁을 벌였다.

최 팀장은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금융감독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에 사무보조원으로 입사했다. 그뒤 1999년 전직시험에 합격해 정직원이 됐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과 자산운용검사국 등을 거치며 승진한 끝에 팀장이 됐다.

최 팀장은 야간으로 경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올해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 입학한다.

진 원장은 최 팀장의 발탁 등 팀장급 인사에서도 과감한 교체인사를 했다. 특히 금융감독원 전체 팀장급 인사 300명 중 65% 수준인 195명을 교체했다. 새로 선임된 팀장급 인사 46명 중 23명은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이기도 하다.

진 원장은 팀장급 인사에서 금융감독원 공채 1기 직원 4명을 팀장으로 첫 승진시켰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기관이 통합해 1999년 출범했다. 이후 1년 만인 2000년 첫 공채를 실시했다.

  진웅섭, 금감원 팀장도 물갈이 세대교체  
▲ 최옥순 신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국 원스톱서비스팀장
공채 출신 팀장들은 40대 중반으로 일반적인 팀장급 인사들보다 3년 정도 승진이 빠른 편이다. 모두 금융감독원에 입사하기 전 회계법인이나 민간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성욱 팀장은 금융상황분석실로, 김동철 팀장은 금융중심지원센터로 발령됐다. 김범수 팀장은 국민권익위원회로 파견됐으며 서제완 팀장은 경기도청을 지원한다.

진 원장은 이에 앞서 부원장급 인사에서 1964년생인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임명하면서 인사쇄신을 예고했다. 이후 신규 부원장보 6명 중 5명과 국실장급 신규 인사 전원을 1960년대생으로 임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1970년대생 팀장은 매우 드문 존재였으나 이번에 대거 발탁됐다”며 “진 원장이 부원장급과 국실장급에 이어 팀장급에서도 세대교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