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의 2018년 일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김 부총리의 월례보고는 1건인 반면 외교안보에 관련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90건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놓고 김 대변인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경제부총리의 월례보고’라는 이름으로 일정 1회가 올라가 있는 것은 청와대의 실수”라며 “그 이름의 항목 자체가 원래 없고 김 부총리의 보고는 ‘현안 관련 내각 보고’라는 이름으로 일정이 올라간다”고 해명했다.
그는 “201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내각 보고 96건 가운데 김 부총리의 보고는 전체 13건이 포함됐다”며 “주요 내용은 추가경정안, 가계소득 동향의 점검, 부동산 보유세의 개편안, 예산안의 중간 보고, 부동산대책, 앞으로의 고용대책 등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보도 내용을 놓고 “문 대통령이 경제보다 남북 문제에 집중한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안보실 보고 290건, 정책실 보고 228건으로 소개한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의 관심이) 한쪽으로 쏠린다고 말할 정도로 보고 횟수가 집중된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참모들과 매일 만나 토론하고 이 자리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늘 참석한다”며 “26일 아침에도 국제경제와 관련된 보고를 받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