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이탈리아 총리 만나 "북한 비핵화 유인조치에 지지 바란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0-18 12:2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이탈리아 총리 만나  "북한 비핵화 유인조치에 지지 바란다"
▲ 17일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총리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탈리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조 키지(총리궁)에서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천 조치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및 발사대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다면 국제적 감시 아래 대표적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와 유인 조치가 필요한데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이 이를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역사의 한 장을 쓰고 있다”며 “이탈리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또 완전하게 한국 정부를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콘테 총리에게 유럽연합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서 한국산 품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은 대부분 자동차와 가전 등 한국 회사들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이탈리아 현지의 생산 증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테 총리는 “이탈리아와 한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이런 공동의 가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세이프가드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을 때 수입국이 관세나 수입량 등을 조절하는 규제 형식의 조치다. 문 대통령은 앞서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한국산 품목을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나라 정상은 17일 회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높이고 두 나라가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5개 나라(프랑스, 이탈리아, 바티칸시국, 벨기에, 덴마크)를 순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2440선 위로,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유유제약 유원상 2년 만에 배당 재개하나, 허리띠 조른 성과로 수혜 가시화
시장조사업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eSSD 매출 4.6조로 1위, SK하이닉스 2위"
SK하이닉스 곽노정 "내년 설 전 초과이익성과급 지급 노력하겠다"
프로농구로 겨울 버티려던 최주희 전략 차질, 티빙 프로야구 공백 실감
'친윤' 원대대표 선거로 국민의힘 장악 나서, 탄핵 정국 속 방어 몸부림
태반주사제 중국 물꼬 튼 녹십자웰빙, 김상현 내년 실적 전망까지 '청신호'
삼성전자 미국서 스마트TV 광고 매출만 4조 넘본다,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최대 걸림돌
LG전자 '환율·운임·관세' 3대 리스크 부상, 조주완 '777' 목표 달성 험난
이재명 "경제에 불확실성이 위협, 탄핵 의결로 대통령 거취 정리돼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