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LG전자의 올해 임금을 평균 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6일 노사간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구본준, LG전자 올해 임금 평균 4% 인상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전자는 기능직의 경우 4% 임금인상률을 적용하고 사무직은 개별성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차등적용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인재에 대한 투자를 선행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조828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실적을 냈다.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3의 성공이 이런 실적을 뒷받침했다.

LG전자의 임금인상률은 LG그룹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도 4% 안팎의 비슷한 임금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임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