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선동열, 국감에서 "선수 선발의 청탁 없었고 병역 고려 안했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0-10 18:0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에서 선수 선발 과정에 청탁이 없었고 병역 미필 여부도 고려하지 않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선 감독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선수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청탁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선동열, 국감에서 "선수 선발의 청탁 없었고 병역 고려 안했다"
▲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야구 국가대표팀은 선수 선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오지환 LG트윈스 선수가 더 나은 선수가 있음에도 병역 미필 여부가 선수 선발 기준으로 작용해 대표팀에 선발됐다며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선 감독은 김 의원이 ‘오 선수가 대표팀 선발에 앞서 대체복무 기회를 포기했는데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고 묻자 “실력을 보고 뽑았다"며 "경기력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이름을 가린 A선수와 B선수의 2017년 성적을 보여주며 감독이라면 누구를 뽑을 것인지를 선 감독에게 물었다.

선 감독이 B선수를 선택하자 김 의원은 A가 오 선수이며 B가 김선빈 기아타이거즈 선수라고 밝혔다.

선 감독은 “감독이라면 지금 상태가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 통산 성적으로 선발하면 오히려 이름값으로 선수를 쓰는 것”이라며 “선수 선발은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정 후배 돕고자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선 감독은 “소신있게 뽑았다"며 "선수 선발회의에서 반대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다만 선 감독은 “병역 특례와 관련한 시대의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경기에만 이기려고 생각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매각 절차 늦어지는 티몬·위메프, '회생 열쇠'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 물음표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