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한 뒤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9일까지 자발적 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50세 이상, 7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게는 월정액 40개월 급여분을, 40세 이상, 근속 7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월정액 36개월 급여분을 준다.
또 나이와 무관하게 만 12년 이상 근무한 희망퇴직자에게는 월정액 30개월 급여분을 제공한다.
이 밖에 생활안정자금 1천만 원과 학자금으로 자녀 1인당 대학생은 1500만 원, 중고생 1천만 원, 초등학생 이하 500만 원을 준다. 학자금은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퇴직자들이 새로운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전직·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임직원에게 제2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PCA생명을 인수한 뒤 변화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발적 희망자가 대상이며 PCA생명 출신 임직원을 감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한 뒤 올해 3월에 통합 미래에셋생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