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EV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됐다.
23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모두 118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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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EV |
전기차 가운데 쏘울EV가 414대 팔려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SM3 Z.E(309대), 기아차 레이EV(202대), BMW i3(170대), 한국GM 스파크EV(70대), 닛산 리프(16대), 테슬라(1대), 포드 포커스(1대) 순이었다.
기아차는 쏘울EV와 레이EV의 선전 덕분에 지난해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 52.1%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전기차가 인기를 끈 데에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이 꼽힌다. 국내에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를 선호하게 된다.
쏘울E는 1회 충전으로 148㎞를 달린다. SM3 Z.E의 135km, 닛산 리프와 BMW i3의 132km보다 더 길게 주행한다.
또 기아차가 쏘울EV의 전기차 시스템에 대해 최장 보증기간인 10년 16만km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3년 715대에서 지난해 1183대로 65.5% 증가하는 등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