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탑승한 중국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는 의전 차량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일본 NHK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리용호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발 에어차이나 'CA981' 항공편으로 25일 오후 2시40분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계류장에서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런 의전은 장관급 인사에게 미국이 제공한 것으로는 이례적이다. 미국이 북한 최고위급 인사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을 예우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리 외무상은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한다.
NHK월드는 리 외무상이 연설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유엔총회 기간 리 외무상과 회담을 열 것을 북한 측에 제안했다.
리 외무상과 폼페이오 장관의 '뉴욕회동'이 북미 2차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