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들은 이날 저녁 6시40분에 공군1호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서 북한을 직접 보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아 평가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남북경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간 거나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북한에 가서 우리 눈으로 직접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 가능성을 놓고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북한에서) 많은 걸 구경했고 새로운 걸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남북경협 가능성을 놓고는 "본 것을 토대로 길이 열리면 뭔가를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북한에 다녀온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다른 분들에게 (질문하라)"며 웃어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