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특정 기업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광동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1일 오전부터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광고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해 광동제약 압수수색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검.

 
검찰은 광동제약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고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뒷돈 형태로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목적이 아닌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회사 고위층이 업체 선정과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파일 등을 분석한 뒤 전·현직 임원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