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7월부터 LCDTV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어 3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7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LCDTV 패널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두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저점 매수 측면에서 주가 반등세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6조3188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LCDTV 패널 가격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중장기적 우려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은 중국 패널기업에 종속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2019년부터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LCD의 올레드(OLED) 전환 투자도 비용과 시간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매출 23조9371억 원, 영업적자 31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3.9%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