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북한 비핵화와 한국과 미국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국무부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세 국가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각국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이 본부장은 회담에 앞서 7일 오후 비건 특별대표와 첫 번째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회담에서 이 본부장과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비롯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관련한 정보들을 공유한다.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한미 공조방안 등을 놓고 협의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8월23일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 선임돼 미국의 대북 협상을 총괄하고 있다.
특별대표 임명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동행하기로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취소해 결국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