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권 대표는 지난해 초 웹보드게임 규제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모바일게임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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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에 4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3% 증가한 것이다. 4분기 매출은 14% 늘어난 1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035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보다 40.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2.8% 늘어난 5756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매출규모로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NHN엔터테인먼트는 4위로 밀려났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탓에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보다 70%나 감소했으나 모바일게임에서 선전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국내에서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등의 모바일게임을 흥행시켰다.
넷바블게임즈는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에서도 로열티 매출이 늘면서 전년보다 223%나 늘어난 5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를 포함해 7종의 게임을 출시한다. 해외시장에서 ‘몬스터 길들이기’ '매직캣스토리' 등 5종을 선보여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